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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이진우 - 수출 증가율 Peak – out ≠ 시장 고점 [08-03]
[보고서 내용 요약]
수출 증가율의 정점은 ‘시장 고점’을 의미하는가?
- 2003년 이후 크게 3번의 수출 정점 논란 있었음.
- 전년대비 일평균 수출 증가율(선박 제외)이 +30~+40% 수준의 정점을 형성했던 2004년 4월, 2010년 1월, 2017년 10월.
- 2004년과 2010년은 수출증가율의 정점에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2017년의 경우 주식시장 고점을 의미.
‘진짜’와 ‘가짜’ 시그널의 차이는 무엇이었나?
핵심은 ‘레벨’
- 2004년 & 2010년과 2017년과의 차이점은 Peak – Out (증가율 기준) 이후 ‘수출 성장’ 기간.
- 2004년 & 2010년은 Peak – Out 이후에도 2년 이상의 수출 성장이 꾸준히 지속된 반면, 2017년은 1년이 채 지속되지 못함(1년 이후 역성장 진입).
- 수출증가율 자체보다는 레벨(금액)이 중요한 시그널.
- 수출의 레벨 업은 국내 기업 실적의 레벨 업을 의미하기에 KOSPI ‘마디지수’를 돌파(안착)하는 계기 역할.
2004년 이후 수출 레벨 업 → KOSPI 1,000선 돌파
2010년 수출 레벨 업 → 2,000선 안착
현재 2018년 최고치 돌파 기대 반영 → 3,200선 안착 - 남은 문제는 구조적 수출 증가의 ‘확인’
수출 증가율의 Peak – Out 이후 경로를 판단하는 두 가지 기준: 주도 산업의 유무, P와 Q의 동반 상승
- 수출 레벨 업이 진행되고 있는 ‘주도산업’의 존재 유무.
2004년 : 철강, 화학, 정유, 디스플레이
2010년 : 자동차, 정유 업종등
2017년 : 반도체 나 홀로 성장의 한계. - P(단가 혹은 판가)와 Q(물량)의 동반 상승.
2004년의 철강, 화학, 정유의 경우 P와 Q의 동반 상승이 장기 수출 성장을 이끌었고, 2010년의 자동차, 정유 등도 같음.
2017년의 반도체는 Q의 증가에도 P의 급격한 하락이 수출 레벨 업으로 연결되지 못함.
현재는? 수출의 레벨 업 가능성 높아.
P와 Q의 관점에서는 업종별 온도 차 존재
P와 Q 중 어느 한 요인에 기댄 일시적인 수출 증가라면 그 지속성은 높지 않게 봐야 하고, P와 Q의 동반 개선세가 수반된다면 수출 레벨 업의 주력 업종으로 볼 수 있음.
현재는 어떨까? 첫 번째 요건은 충족.
수출 레벨 업이 진행되고 있는 ‘주도산업’은 예전보다 더 다변화. (이전에는 없던 바이오, 2차 전지 산업들이 꾸준한 수출 증가를 보임)
관건은 두 번째 요건.
P와 Q의 동반 회복 여부는 현재까지의 흐름을 놓고 보면 자동차가 가장 그 조건에 부합하고 있고, 반도체, 2차 전지가 후보군에 놓임. (아직은 Q 중심의 회복이지만 P의 개선 조짐도 관찰됨)
반면 화학, 정유, 철강은 Q 보다는 P 중심의 상승이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향후 Q의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수출의 레벨 업의 신뢰도 약해질 것.
P와 Q의 동반 개선이 수반되지 않는 업종은 시장 주도 업종으로 분류되기 어렵고, 상대적 우위에 있는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또한 지금보다 좀 더 또렷한 개선세 필요.
수출 증가율 Peak – out ≠ 시장 고점.
상대적 우위 업종에 집중할 때
수출을 통해 고점을 판단하는 기준은 ‘증가율’이 아닌 ‘레벨’에 있으며, 대부분의 업종에서 수출 레벨 업 가능성 높음.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P와 Q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수출 산업 내 최선호군 :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요즘 피크아웃 논란 지겨우시죠?
과거 수출증가율이 고점 찍고 꺾인 흐름 3번 있었다고 함.
2004년 중국 버블로 올라갔을 때인데
수출증가율은 꺾였는데 피크아웃 이후에도 계속 주가 상승이 2년가량 이어짐
2004, 2010년 증가율 둔화됐어도 2년간 레벨 유지
2017년은 단기 상승으로 마감
수출증가율 유지 혹은 +를 보이면 증시는 랠리
꺾여버리고 기간이 짧으면 결국 무너져버림
수출의 일평균 증가율도 절대치 기준으로 과거와 비교가 안되게 굉장히 높음.
우리나라 수출금액이 거의 역대급이 나오고 있음.
2018년도 반도체 호황기인데 그때 수준까지 상승.
앞으로도 이런 수출 증가율이 계속 유지되면 증시는 더 올라갈 수 있는데
문제는 이걸 유지하려면 2가지 조건이 있다고 함.
1) 주도산업의 유무 반도체, 바이오, 2차 전지 - 새로운 섹터가 태어남
2) P(단가) * Q(물량) = 매출액인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증가하면 좋다는 것.
자동차가 그랬지만 조금 둔화됨.
저 두 가지가 맞아야 진짜 주도주가 탄생하는 거고
그렇지 않은 업종은 주도주가 아니라는 것.
최근의 경기민감주 같은 경우는 단가가 오른 건 좋은데 물량 증가가 없어서
주도주가 되기는 좀 어렵다고 하는 듯.
(애널리스트가) 레벨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100% 맞을지는 모르지만 시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 것 같고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 최선호주라고 했는데
오늘 반도체 달렸고, 2차 전지 좋았고 자동차만 좀 부진하지만
나중에 또 자동차도 올라갈 것.
이런 관점으로 시장 한 번 봐주시면 좋을 것.
좋은 보고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염 이사님 보고서 설명 및 코멘트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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