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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오늘하루

영화 '비상선언' 무대인사 후기 (7월 31일 - 롯데시네마 대구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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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에서 근무 중인 동생을 통해 '비상선언' 무대인사 소식을 전해 들었다.

송강호, 이병헌, 김남길, 전도연 등 쟁쟁한 배우들 중 무대인사를 누가 오게 될 진 모른다고 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었기에 누가 됐든 관계없이 그 분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로 흥분되는 일이었기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아니... 그런데... 이 영화가 재난 영화란다!
동생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얘기라고....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시점에 그런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면 과연 관객들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시사회 평이 별로라는 소문도 들렸고, 개인적으로 재난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서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미 보기로 했으니 어쩔 수 없이 극장으로 향했다.

비상선언 포스터



태풍 소식이 있다더니... 가는 길에 비도 내리고 그 덕에 습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너무 더워서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동성로도 몇 년 만에 나와 보는 것인지... 매점에서 표를 바꾸고 영화관으로 입장했다.

 

별로라는 말을 듣고 갔었던지라 기대없이 봤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담담하게 재난 상황을 그려냈고, 바이러스를 대하는 현실 속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것 같았다. (스포일러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므로 자세한 내용을 적지는 않겠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무대인사가 시작됐다.
처음에 송강호 배우가 먼저 등장하고 임시완 배우, 이병헌 배우가 차례차례 등장했다.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거라 화질이 떨어지지만 사진을 올려본다.

'비상선언' 무대 인사 - 송강호, 임시완, 이병헌 배우


1열 가운데 쪽 자리라 엄청 가까이서 배우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송강호 배우님은 화면보다 마르셨고, 임시완 배우는 실물이 조각같이 빛나고 예뻐서 깜짝 놀랐다😲
피부도 어쩜 그리 좋은지! 미모를 화면이나 사진이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비상선언' 무대 인사 - 송강호, 임시완, 이병헌 배우

 

이병헌 배우님은 화면 그대로의 모습.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배우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제 코로나가 종식돼서 좀 더 자주 무대인사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비상선언' 무대 인사 - 임시완, 이병헌 배우

 

아래는 현장에서 찍어온 동영상이다.
화질은 별로 좋지 않지만, 배우분들의 무대 인사를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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